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면 방금 마친 2021 -01학기는 지난 2020 -02학기에 비해 많이 나아졌다. 지난 2020 -02학기 때는 내가 애초에 왜 컴공을 들었는지 컴공에 대한 흥미를 잃어버렸고 내 자신의 정체성을 의문하기도 했다. 나는 대체 무언가에 작성이 맞는지. 내가 왜 애초에 존재하는지. 그런 고민과 의문에 빠져들면서 나는 지난 학기 내내 우울했으며 대부분 공허했다. 그래서 물론 학점도 많이 광탈해버리고 그냥 아무것도 하기 싫어했다. 하지만, 새해를 맞이하며 훌쩍 지나가버린 올해 1학기는 그나마 조금 더 나아졌다. 이번에는 그래도 모든 과목에 조금이라도 공을 들여서 올해 1학기는 지난 2학기보다 생각보다 조금 더 괜찮게 마친 것 같다.
내가 갑자기 어떤 계기로 컴공을 다시 제대로 배워야겠고 다짐을 했을까? 사실 주변 사람들의 깃허브랑 블로그들을 염탐하게 됐는데 많은 코드들이 세상을 발전하기 위한 코드들이더라. 특히, 우리가 이 힘든 시국에서 잘 버틸 수 있는 것들이 다 코드 및 알고리즘 덕분이다. 예를 들자면 실시간으로 발송되는 재난문자들, 실시간으로 코로나 터진 발생 지역들을 지도에다 실시간으로 표시하는 작업, 다 알고리즘으로 인한 작업들이다. 사소한 코드 몇 줄이 세상을 바꿀 수 있고, 악성코드 몇 줄이 사람의 인생을 또한 망칠 수가 있다는 점을 늦게서야 꺠달았다. 나는 프로그래머로서 성장하고 세상을 발전할 수 있는 유용하며 효율적인 코드랑 알고리즘들을 작성하는게 목표다.
IBM이 호스팅하는 Call For Code다. 말 그대로 세상을 바꾸기 위한 코드 및 프로젝트 아이디어들을 제출하고 선발이되면 20만달러 (2억원)이 넘는 상금을 수여한다. 나와 같이 프로그래밍을 통해 세상을 바꿔보고싶은 분은 아래 링크를 들어가서 도전해 보는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다.
https://developer.ibm.com/callforcode/
그리고 최근에 코딩이랑 알고리즘에 관심이 생기게 된 추가 계기는 우리 학교에 ICPC라는 동아리를 처음 알게되었다. 열심히 코딩하는 선배들, 동기들, 그리고 후배들을 보며 나도 열심히 알고리즘 공부해서 마스터 하고 고내 및 외부 프로그래밍 대회 나가서 상을 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나는 아직 여전히 자료구조를 응용할 지식이 부족했으며 알고리즘에 대한 관심이 최근에 생긴거라 아직 두 분야에 대해 많이 부족하다. 천천히 혼자 독학하고 있었지만 벌써 3학년이 끝나가는데도 아직 부족하다는 점에 대해 사실 스스로 하찮게 느낀다. 특히 이번 학기에 들은 어셈블리 프로그래밍이 너무 어려웠고 재수강행인 거 같다. 그래서 빠른 페이스로 빨리 부족한 지식을 여름방학 때 체우고 다음 2학기 때는 휴학을 할까 고민중이다. 이 긴 시간동안 빨리 대나무숲을 키우고 성장하고 기본 베이스를 깔고 다시 학업에 집중하고 싶다. 또한, 학교 내에서 뿐만 아닌 코딩을 외부 활동으로 통해 경험치를 얻고 성장했으면 좋겠다. 이번 여름방학이랑 다음 학기도 화이팅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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