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찮은 19학번 컴공대생
yoonbot's devlog

끄적거리는 메모장 ✏️ 3

새 학기를 앞두고 뒷북 치는 2022년 목표

눈을 떠보니 어느새 2021년이 조금 아쉽게 허무하게 지나간 거 같다. 벌써 내 나이 23에 결국 이루어진게 몇 없어서 한탄스럽고 내 옆에 있는 친구들과 동기들에 비해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아서 현타가 오기도 했다. 그래도 2022년은 기분좋게(?) 시작되서 계속해서 앞으로 이룰 목표들을 입대하기 전에 최선을 다 하며 다 이룰 생각이다. 1. 계획적인 J 형으로 살자. 진짜 내가 지난 해에 느끼고 깨달았던게 나는 하루하루 계획을 세우지 않는 이상 무기력하는 하루를 살고 결국 시간이 지나도 내 자리는 그대로 라는 사실이다. 그래서 지난 2021년 해에 이루어진게 거의 한 개도 없다. 내 자신을 관리하기 위해서라도 항상 하루를 시작할 때 전날에 세운 계획을 이뤄야하고 하루를 마무리 할 때 다음날의 계획을 미..

2021 -02학기를 시작하며

이제 진짜 담 학기에는 4학년이다. 아주 ㅈ됐다. 아직 이수해야할 과목들은 아마 5개 이상일예정이고 재수강 해야할 과목들은 5개 이하일 것이다. 특히 이번학기 컴퓨터공학 실험2 실험과목 수강 정원이 도달해서 결국 실험 과목을 담지 못해, 큰 마음 먹고 운영체제 과목을 담게 됐다. 시스템 프로그래밍 과목을 들어본 적이 없는 나에게는 운영체제 수업을 수강하는게 어쩌면 가장 큰 실수이지 않을까 싶다. 진짜 말 그대로 선배들이 랩실, 동방에서 썩어가는 모습들을 보며 내 미래구나 하며 불안감에 떨다가 체념하는 스테이지로 간다. 어차피 들어야 할 거 최선을 다 해보자 하면서. 그래서 결론적으로 운영체제 과목을 단 1퍼라도 더 쉽게 들을려면 이번 주 내에 시스템 프로그래밍을 반드시 배워야 한다. 하지만 시스템 프로그..

2021 -01학기를 마치며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면 방금 마친 2021 -01학기는 지난 2020 -02학기에 비해 많이 나아졌다. 지난 2020 -02학기 때는 내가 애초에 왜 컴공을 들었는지 컴공에 대한 흥미를 잃어버렸고 내 자신의 정체성을 의문하기도 했다. 나는 대체 무언가에 작성이 맞는지. 내가 왜 애초에 존재하는지. 그런 고민과 의문에 빠져들면서 나는 지난 학기 내내 우울했으며 대부분 공허했다. 그래서 물론 학점도 많이 광탈해버리고 그냥 아무것도 하기 싫어했다. 하지만, 새해를 맞이하며 훌쩍 지나가버린 올해 1학기는 그나마 조금 더 나아졌다. 이번에는 그래도 모든 과목에 조금이라도 공을 들여서 올해 1학기는 지난 2학기보다 생각보다 조금 더 괜찮게 마친 것 같다. 내가 갑자기 어떤 계기로 컴공을 다시 제대로 배워야겠고 다짐..